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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버전 보는 사람

(읽는 데 2분) / 맘껏 가지고 놀아주세요! 무료 [배민음원] 공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에서 무료 음원 공개했습니다. '로봇판타지아' 컨셉으로 웅장하고 미래적인 느낌의 9개 음원입니다. 정규 앨범 규모네요. 각 트랙별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도 같이 선보이고 있는데,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꽤 공들인 프로젝트임이 눈에 보여요. 웹사이트에서 각 편의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고, MP3와 WAV 음원 파일을 바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었습니다. / 음악도, 애니메이션도 누가 봐도 배민스러움. 키치 하게 다양한 톤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레트로하면서도 세련된 신스 사운드가 잘 어울립니다. 각 편마다 약간씩 템포와 분위기가 달라서 콘텐츠 제작하시는 분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

(읽는 데 1분) 6월 6일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4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지옥의 여신 '릴리트'를 앞세워 여러 영상들을 내놓고 있네요. 그런데 방금 공개한 영상에서는 디아블로 세계관 말고도 다양한 블리자드 캐릭터들이 눈에 띕니다. https://youtu.be/FsGD5WH_SbA 각 세계의 하늘을 릴리트의 그림자가 뒤덮기 시작합니다. 캐릭터들이 공포에 질린 얼굴로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릴리트의 모습. 블리자드가 사활을 건 디아4 메인 캐릭터인 만큼, 봐도봐도 무섭고 압도적으로 뽑힌 것 같습니다. (특히 고요 속에서 눈알 굴리는 모습과, 거대한 피의 망토는...) 블리자드에는 여러 세계관 대통합 게임, (히오..

(읽는 데 3분) / 큰 논란 속에서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했습니다. 미스 캐스팅 논란부터, PC문제, 블랙워싱, 낫마이에어리얼NotmyAriel 이라는 키워드까지 등장하며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디즈니 공주들의 팬도, 원작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팬도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그저 개인의 관심사로 늘 동화 같은 이야기들은 챙겨봅니다. 이번에도 직접 보고 싶어 개봉 첫날 관람하고 왔습니다. 평일 오후 시간대긴 했으나, 서울 중심부 극장에서 관람객이 1명이라니 조금 놀랐습니다.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 이야기는 원작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거의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실사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조금 더 놀라운 묘사를 보이는 부분도 있었고..

(읽는 데 2분) "쟤 요새 왜 저래?" 참 불편한 게 많은 세상입니다. 우리는 그저 피드를 쓸어넘기며, 남을 쉽게 평가하고 간섭하곤 하죠. 유명인들은 더 눈총을 받습니다. 팬들이 많은 만큼, 곱지 않은 시선들도 많은 법이죠. 인기가 많으니까 그 정도는 감당해 내야 한다고 하지만, 한 인간으로서 많이 피곤할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유명인들도 원하는 대로, 자기만의 길을 갑니다. 더 이상 대중의 시선에만 얽매이지 않고 용기 있게 소신껏 사는 것이죠. 사람들은 그 모습을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들의 일상에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문신이 저게 뭐야? 말투는 왜 저래? 관종 아냐? 키가 너무 커. 흑발보다 금발이지. 살 너무 쪘어. 너무 말랐어. 놀고먹어서 좋겠다~ 앞으로 저런..

(읽는 데 2분) /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드디어 넷플릭스에 공개! 올해 초 개봉한 '3000년의 기다림'이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매드맥스'의 조지밀러 감독, 명배우 '틸다 스윈튼'이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어떤 것보다 '스토리의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더 인상 깊게, 많은 생각을 하면서 본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설정도, 시각적 완성도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이야기'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어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 *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 * / 이제부터 '이야기'는 멸종하고 '과학'으로 대체됩니다. 이야기는 한 서사학자Narratologist 인 알리시아Alithea (틸다 스윈튼)의 시점으로 시작됩니다. 적당히 외롭..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정답이 없는 일인데, 가끔은 '내가 틀렸나?내가 빌런일까?' 하는 생각에 골똘해지기도 한다. "진짜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라며 상대를 탓하는 것이 흔한 추임새인 시대. 모든 문제는 소통의 문제라지만, 애초부터 생각의 작동 방식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언어를 쓴들 소통이 될까? 중요한 건 누군가는 고통을 받았고, 누군가는 진심으로 악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요즘 회사에서 빌런 한 명이 내 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일까. 대학 시절 교양 수업 때 잠깐 알게 되었던 '한나 아렌트'의 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워낙 얽혀있는 게 많은 개념이라 깊이 있게 공부하기는 어려웠고, 기억하면 좋을 포인트만 몇 개 기..

우리는 모두 평등하게 사랑을 하고 있을까? 내가 얻는 것, 포기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사회적으로 어떤 계급일까? JTBC 멜로드라마 '사랑의 이해'를 보는 내내 사랑과 현실에 대해 수많은 질문들이 생긴다. KCU은행 영포지점에서 생기는 네 남녀(혹은 다섯)의 연애사는 그리 대단하거나 극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살면서 한 번쯤 겪거나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아주 현실적인 모습들을 담고 있어, 분명 그 지점을 발견한 이들에겐 생각할 여지가 많았을 작품이겠다. 비록 시청률은(3.6% 종영) 좋지 않았지만, 각 캐릭터가 선명한 탓인지 쉽게 잊기 어려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설정과 풀버전을 보면 좋은 이유를 적어본다. '이해'라는 단어의 두 가지 뜻을 생각하면 더 재미..

종영이 돼도 오래오래 회자되는 드라마들이 있다. '나의 아저씨', '멜로가 체질', '눈이부시게' 같은 작품들은 냉혹한 현실을 여운 있는 대사에 담아, 끝끝내 행복하고야 마는 이야기들이다. 본방이 지났어도 언제든 OTT에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입소문을 타고 정주행이 가능한 작품들이다. 비슷한 결로 함께 언급하고 싶은 시리즈가 있다. 2020년 방영된 '런 온 (RUN ON)' 이다. 직선같은 육상선수 기선겸(임시완), 곡선 같은 인생을 자꾸만 펴고싶은 통번역가 오미주(신세경). 같은 한국말이지만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둘의 관계 발전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살아온 환경도, 하는 일도, 사고방식도 많이 다른 두 인물의 부딪힘은 늘 그렇듯 불편한 상황들을 만들어낸다. 사실 그런 비현실적 과..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긴긴밤』은 2021년에 1쇄를 찍고 이미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었다. 친구의 추천을 받아 서점에서 이 책을 살 때, 표지의 일러스트를 보며 서로 다른 존재 간의 우정, 사랑, 동행에 대한 이야기라고만 예상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니 그저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표현하기엔 너무나 아까운 작품이다. 지구상 마지막 남은 흰바위 코뿔소 '노든', 그리고 이름조차 없는 아기 펭귄이 험난한 여정을 함께 하는 스토리이다. 송수연 아동문학평론가의 심사평 내용을 빌리자면 이 이야기는 '귀여운 동물 이야기도, 우화도 아닌, 늙은 코뿔소와 어린 펭귄의 로드무비'다. 단순히 마음 따뜻해지는 동화가 아니라 너무나도 현실적인 로드무비라서 일까. 그들의 여정이 우리 인간들의 삶과..

(읽는 데 2분) "쟤 요새 왜 저래?" 참 불편한 게 많은 세상입니다. 우리는 그저 피드를 쓸어넘기며, 남을 쉽게 평가하고 간섭하곤 하죠. 유명인들은 더 눈총을 받습니다. 팬들이 많은 만큼, 곱지 않은 시선들도 많은 법이죠. 인기가 많으니까 그 정도는 감당해 내야 한다고 하지만, 한 인간으로서 많이 피곤할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유명인들도 원하는 대로, 자기만의 길을 갑니다. 더 이상 대중의 시선에만 얽매이지 않고 용기 있게 소신껏 사는 것이죠. 사람들은 그 모습을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들의 일상에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문신이 저게 뭐야? 말투는 왜 저래? 관종 아냐? 키가 너무 커. 흑발보다 금발이지. 살 너무 쪘어. 너무 말랐어. 놀고먹어서 좋겠다~ 앞으로 저런 모습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