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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음료] 광고 모음 :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유 까지. 2023 광고 모아보기. 본문

광고 리뷰

[제로 음료] 광고 모음 :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유 까지. 2023 광고 모아보기.

풀버전 보는 사람 2023. 6. 12. 01:47

이쯤 되면 제로 음료 시장은 반짝 트렌드가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만큼 성장한 것 같습니다. 합성감미료가 건강에 안 좋다고는 해도, 당장의 0칼로리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여러 기업에서 앞다투어 제로 음료를 출시하는 만큼, 광고도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제품별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지 최근 제로 음료 광고들을 한번 모아보았습니다.

  • (과일) 웰치스 제로
  • (과일) 탐스 제로
  • (콜라) 코카콜라 제로
  • (콜라) 펩시 제로슈거
  • (사이다) 스프라이트 제로
  • (사이다) 칠성사이다 제로
  • (기타) 밀키스 제로
  • (기타) 비타500 제로
  • (기타) 클룹 제로소다

[웰치스 X 신예은]

칼로리는 제로, 과일 맛은 리치

0 & Rich 웰치스 제로

 
 
  • 오랜 사랑을 받아온 탄산음료 웰치스도 제로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더 글로리의 연진이 아역, 신예은 배우를 모델로 섭외해 포도, 샤인머스캣, 오렌지, 3가지 맛의 특유의 컬러감을 광고에 어필했습니다.
  • 메시지 : 제로음료 중 과일 맛이 풍부하다는 것을 내세운 "0&Rich(영앤리치)" 가 키메시지입니다. 세련되진 않았지만, 하고자 하는 얘기를 잘 전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영상 : 톡톡 튀는 방식의 아이디어들은 좋으나, 그에 비해 카메라 무빙과 편집 방식이 주로 고정 화면이라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쉽네요.

[탐스 제로 x (G)I-DLE]

매일 새로움을 탐해, 너도 탐스해봐

탐스 제로

 

 

  • 아이돌 마케팅으로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가져가려는 롯데칠성의 탐스 제로도 매 시즌 공격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 메시지 : '매일 새로움을 탐하라'는 메시지는 제로 칼로리보다는, 다양한 맛이 있음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 영상 : 탐스 특유의 색감과 톡톡 튀는 이미지를 살려 뮤직비디오처럼 다양한 연출 방식으로 제작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캠페인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코카콜라 제로 X New Jeans]

제로로 만나는 짜릿한 순간

코카콜라 제로

 

 

  • 가장 화제성 높은 뉴진스와 콜라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습니다. 매체보다는 캠페인 퀄리티에 집중해 1등 브랜드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퀄리티 : 매체보다 제작 퀄리티에 집중한 것 같습니다. 뉴진스라는 좋은 모델과 정식 음원 못지않은 콘텐츠를 제작했는데요. 팬덤이 자연스럽게 따라붙겠다는 전략이었을 것 같아요.
  • 그 외 : 코카콜라 제로는 며칠 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콜라보한 레전데리 한정판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게이머와 PC방을 공략해 새로운 타겟에게 어필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펩시 제로슈거 X 아이유]

Great Taste

펩시, 제로슈거

 
  • 펩시는 작년부터 아이유를 모델로 꾸준히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본격 제로 음료 경쟁이 시작될 때, 펩시 제로는 '코카콜라 제로보다 맛있다'는 입소문을 탄 적 있는 제품입니다.
  • 메시지 : 그래서인지 메시지 또한 Great Taste로 맛을 강조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이미지를 보여주며 대세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스프라이트 제로 X 박재범]

Let's Cool it. 뜨거울수록 쿨하게

스프라이트 제로

 
  • 스프라이트는 박재범을 연간 모델로 가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가장 최근 캠페인은 열일하며 뜨겁게 살기로 유명한 박재범의 캐릭터와 유행어를 사용한 광고 캠페인입니다. 렛츠기릿(Let's Get it!)을 렛츠쿨잇(Let's Cool it)으로 변형해 사용했지만, 제품을 홍보하기에 특별한 메시지는 아닌 것 같네요.

[칠성사이다 제로 x 정해인]

우리, 없어도 되는 건 빼고 살자

칠성사이다 제로

 
  • 정해인을 모델로 제로 칼로리 음료라는 점과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붙인 키카피를 선보입니다. 전형적인 TV광고 영상인데, 영상 전반적으로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3,2,1, 제로. 밀키스 제로]

기분까지 가볍게!

떴다 밀키스 제로

 
  • 장수 브랜드 밀키스도 제로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연예인 모델 섭외 없이, 로켓 발사 카운트다운 컨셉의 영상을 선보이며 '제로'라는 키워드에 집중했습니다.
  • 마지막 구름 위 비주얼로 가벼운 제로 칼로리의 느낌과 밀키스의 맛과 컬러를 연상시켰네요.

[비타500 제로 x 르세라핌]

새로운 제로의 탄생

 

 
  • 광동제약 비타500도 제로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늘 그렇듯 아이돌을 활용해 밝고 발랄한 이미지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르세라핌을 모델로 섭외했는데, 르세라핌 특유의 강인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를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클룹 제로소다 X 비비]

열고 닫는 클룹캡으로 끝까지 지켜봐

클룹 제로소다

 

 

  • 클룹 제로소다는 조금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알루미늄캔에 탄산을 지켜주는 뚜껑을 달아 편의성과 기능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들고 다니면서 조금씩 마실 수 있어서 편리할 것 같습니다.
  • 비비를 모델로 완성도 있는 광고도 제작했는데, 아쉽게도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해서인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는 힘든 제품입니다.

 


당분간 기업들은 치열한 제로 음료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비를 투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제로 음료 시장은 어느 제품을 중심으로 헤쳐 모이게 될까요?

끝.